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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2

이해인 시모음 6월의 장미, 6월엔 내가, 6월의 숲에는 이해인 6월과 관련된 시모음 이해인 본명 이명숙, 세례명 클라우디아. 1945년 6월 7일 강원도 양구군 출생. 가톨릭 성베네딕도 수녀원 소속 수녀이자 시인. 1970년 아동 월간지 에 동시를 발표하여 등단한 후 1976년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펴냈습니다. 이후 시집, 산문시집, 수필그림책, 번역서, 논문집 등을 출간하였습니다. 이해인 수녀님의 작품들은 교과서에도 실릴만큼 세대와 종교를 초월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6월의 장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걸어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2023. 6. 16.
이해인 시 모음 ( 봄의 연가 / 봄이 오는 길목에서 / 봄이 되면 땅은 ) 봄이 성큼 다가왔음이 느껴지는 2월의 중순, 봄에 대한 따뜻하고 예쁜 시를 감상해 보고자 합니다. 봄을 주제로 한 많은 시들 중에서 수녀 시인으로 유명한 이해인님의 시들로 3편을 골라보았습니다. 이해인 시 모음 ( 봄의 연가 / 봄이 오는 길목에서 / 봄이 되면 땅은 ) 봄의 연가 우리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겨울에도 봄 여름에도 봄 가을에도 봄 어디에나 봄이 있네 몸과 마음이 많이 아플수록 봄이 그리워서 봄이 좋아서 나는 너를 봄이라고 불렀고 너는 내게 와서 봄이 되었다 우리 서로 사랑하면 살아서도 죽어서도 언제라도 봄 봄이 오는 길목에서 하얀 눈 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 삶의 온갖 아픔 속에서도 내 마음엔 조금씩 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 꽃을 피우고 싶어 온몸이 가려운 매화 가지에도 아침부.. 2023.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