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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3

나태주 시인 가을 시 (11월, 또 11월, 내가 사랑하는 계절, 만추, 이 가을에) 가을의 끝자락 11월입니다. 이 가을을 잘 그려낸 나태주 시인의 시 모음입니다. 나태주 시인 가을 시 (11월, 또 11월,  내가 사랑하는 계절, 만추, 이 가을에)  ▶ 11월 돌아가기엔 이미 너무 많이 와버렸고버리기엔 차마 아까운 시간입니다. 어디선가 서리 맞은 어린 장미 한 송이피를 문 입술로 이쪽을 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낮이 조금 더 짧아졌습니다.더욱 그대를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 또 11월 돌아앉아 혼자소리 없이 고즈넉이어깨 들썩이지 않고흐느껴 울고 싶은 나날 아무한테도 들키지 않고하나님한테까지들키지 않고 그냥흐느껴 울고만 싶은 나날 다만 세상 한 귀퉁이내가 좋아하는 한 사람아직도 숨을 쉬며 살아 있음만고맙게 여기며아침과 저녁을 맞이하고 싶다.     ▶ 내가 사랑하는 계절 내가.. 2024. 11. 15.
나태주 가을 관련 시 모음 멀리서 빈다/가을편지/그립다/가을 감 外 나태주 시인님의 가을과 관련된 시 모음입니다. ● 가을이 와 ● 가을 감 ● 가을 뜨락 ● 멀리서 빈다 ● 가을 편지 ● 그립다 ● 가을 명령 나태주 가을 관련 시모음 나태주 1945년 3월 16일 충청남도 서천 출생. 시인이자 전직 초등교사.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로 당선으로 등단하였다. 교사직에서 퇴임한 후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풀꽃문학관을 설립 · 운영하고 있다. 시집 , , , , 등이 있으며 산문집 , 등이 있다. 한국시인협회상, 정지용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2014년부터 풀꽃문학상을 제정하고 시상하고 있다. 가을이 와 나뭇잎 떨어지면 나무 아래 나는 낙엽 부자 가을이 와 먹구름 몰리면 하늘 아래 나는 구름 부자 가을이 와 찬 바람 불어주면 빈 들판에.. 2023. 10. 6.
나태주 오월 (5월) 관련 시 모음 아름다운 계절 봄, 5월입니다. 5월과 관련된 시들이 참 많은데요,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나태주 시인의 시가운데서 제목 속에 '오월'이 들어가는 시모음입니다. ※ 철부지 오월 / 5월 카톡 / 오월 아침 / 오월의 아침 / 오월 우포늪 / 오월의 편지 나태주 오월 (5월) 관련 시 모음 바람 부는 머언 산 까치박달나무 연둣빛 치마를 입고 쟤들이 왜들 저러나? 바람의 허튼 수작에도 깝족깝족 치마폭 겁도 없이 들어올린다 햇빛 밝은 가차운 산 은사시나무 연둣빛 날개를 달고 쟤들이 왜들 저러나? 잎새마다 부드러운 지느러미 하늘바다 헤엄쳐 가고 싶은 물고기 물고기 되어 파들거린다. 그늘이 푸르니 마음이 푸르고 생각이 고우니 마음 또한 붉어 멀리 있어 더욱 보고픈 .. 2023.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