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연금 복권 당첨되면 세금은 얼마나 내야하나?

지난 4일에 미국에서 한화로 약 8300억 원이 넘는 1등 파워볼 복권의 당첨자가 나왔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당첨된 복권은 연금방식으로 받거나 또는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 받든 복권 당첨금은 세금을 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복권이 당첨되었을 때 세금을 내야 합니다. 

 

 

 

로또 연금 복권 세금

 

복권은 왜 세금을 내야 할까요?

복권 당첨금 역시 소득세법상 소득으로 인정되어 과세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로또 복권의 당첨금뿐 아니라 추첨, 프로모션 행사로 받는 경품, 상금, 사례금과 같이 일시적으로 얻게 된 소득은 기타소득에 해당됩니다.

기타소득금액이 300만 원 미만일 때는 다른 소득과의 합산 없이 분리과세로 세금을 낼 수 있습니다.

복권 당첨금의 경우에는 금액 제한 없이 무조건 분리과세대상입니다. 그래서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따로 할 필요 없이 당첨금 수령 시 세금을 납부하면 됩니다. 

 

 

 

당첨금과 세율

 * 5만원 이하  :  비과세

 * 5만원 초과 ~ 3억 원 이하 : 소득세 20% + 지방소득세 2%

 * 3억원 초과  : 기타소득세 30% + 지방소득세 3%

 

기타소득금액을 산정할 때 총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제하지만, 복권의 경우에는 필요경비가 없기 때문에 당첨금액이 전액 기타소득금액에 해당됩니다.

예를 들어 당첨금이 5억 원이라고 가정한다면 3억원까지는 22%의 세율로 계산되고, 3억 원 초과금액인 2억 원은 33%의 세율로 계산이 됩니다. 그래서 세금을 공제하고 약 3억 7천만 원을 받게 됩니다. 

만약에 당첨금이 100만 원이라면 세율이 22%이므로 약 80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 당첨금이 만 원이라면 내야 할 세금이 없습니다. 

 

복권 세금

 

연금 복권

일시금으로 받지 않고 연금방식으로 받는 복권의 세금은 5만원 초과금액부터 소득세 20%와 지방소득세 2%를 냅니다. 3억 원 초과금은 소득세 30%와 지방소득세 3%가 적용되어야 하지만 연금복권의 경우에는 오랜 기간 동안 당첨금을 나누어서 받기 때문입니다.  

연금 복권 720의 경우 1등으로 당첨되면 월 700만 원씩 20년간 총 16억 8천만 원을 받게 됩니다. 세금 22%를 제외하고 받게 되는 당첨금은 월 546만원이 되며 총수령액은 약 13억 원입니다. 

 

얼마 전에 방영된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은 상금으로 456억 원을 받았습니다. 만약 이것을 복권 당첨금으로 가정한다면 세금으로 136억 5천만 원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