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1 황진이 시조 청산리 벽계수야 / 산은 옛 산이로되 / 동짓달 기나긴 밤을 조선시대 기생이었던 황진이는 송도삼절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미모뿐 아니라 글과 글씨, 노래 등 다방면으로 뛰어났습니다. 특히 교과서에 실릴정도로 황진이의 시조는 훌륭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황진이 시조 청산리 벽계수야 / 산은 옛 산이로되 / 동짓달 기나긴 밤을 청산리 벽계수야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우니 명월이 만공산하니 쉬어 간들 어쩌리 이 시조에서의 '벽계수'는 푸른 시냇물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풍류객으로 유명한 왕족 종실인 벽계수를 가리킵니다. '명월'은 밝은 달을 의미하면서 황진이의 기명으로 황진이를 뜻하는 것으로 중의법이 쓰인 시조입니다. 황진이가 벽계수를 시험하기 위해 불렀던 노래이고 벽계수가 노랫소리를 듣고 돌아보다가 말에서 떨어졌다고 합니다. 산은.. 2022. 8. 24. 이전 1 다음